2026-06 PARK Sehong
- 6월 14일
- 13분 분량
박세홍

2025년, 일거리가 떨어져 가는 스톱모션 감독과 그의 전속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형 이야기>(2022)의 후속작 <가상과 실체>가 나왔다. 상의를 벗은 채 액션을 선보이는 인형 배우와 그를 조롱하다가 돌연 울면서 불안을 고백을 하는 버추얼캐릭터, 둘에게 호통치는 그림 인물이 주인공이다. <요괴진격도>(2018)로 데뷔한 푸르스름한 피부의 요괴와 근육질의 마른 몸매를 자랑하는 중년 나무꾼은 <용이 없는 마을>(2019)에 이어 <인형이야기>에도 등장했는데, 이들의 스톱모션 배우 경력은 이제 끝난 걸까. 아직은 아니다. 광주에서 제작 중인 <마법의 거울>에도 이 정겨운 얼굴들이 보인다. 그런데 <지명 따라 인물 따라> 만든 파일럿에는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들이 나온다. 인형 배우도 선택을 받는 입장. 박세홍 감독은 그 선택의 여지를 늘리려고 한다. 부처님 오신 날 연휴, 작품마다 다른 생을 사는 인형들과 함께 점점 변해가는 스톱모션 감독을 만났다.
2026년 6월 인터뷰
바람따라 구름따라
뼈대를 따라 만들다가
어떻게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세계에 들어오셨나요?
귀금속은 아니고 브로치 같은 것들을 만드는 세공 업체에서 6개월 정도 일할 때 피규어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도 관심이 있어서 아드만이나 그런 거 보고 뼈대를 따라 만들다가 이미지플러스의 구인 광고 보고 지원을 했죠.
취미로 만든 피규어를 들고 갔나요?
예, 허접한 사람 뼈대 하나 가지고 갔어요. 마침 거기서 뼈대 만드는 쪽 필요로 해서 그거 담당으로 취직을 하게 됐어요.
집에 장비가 있었나요?
집에는 없고 세공 책상에서 조금 만든다든가 거의 수작업으로 했죠. 회사 되면서 본격적으로 더 만들게 됐어요.
호원: 그때는 볼앤조인트
볼앤조인트도 보고 스탠다드 제도기 회사 홈페이지 참고해서 동으로 따라 만들었어요. 2천 년대 초중반에는 대학마다 애니메이션과가 많이 있어서 업체에서 스톱모션 기자재를 납품했어요. 이미지플러스는 철공소에다 부속 같은 걸 맡겼거든요. 대량으로 부품만 만들어 오면 캐릭터마다 또 사이즈가 다르니까 저는 주로 그런 걸 신체에 맞게 조립했어요.
철공소는 어디에 있었어요?
을지로에 있었어요. 몸통은 8mm 어깨는 6mm 그렇게 볼이 한 두 종류 있으면 디자인 따라 제가 뼈대 작업하고 애니메이터들이 얼굴 만들고 의상 만들고… 뼈대 작업은 프리 프로덕션에서 제일 먼저 끝나니까 그다음에는 애니메이터 보조라든지 세트 작업 투입되었죠.
뼈대 만드는 사람은 한 분이셨어요?
원래는 애니메이터 하시던 분이 뼈대를 했는데, 제가 인수인계를 받고 뼈대 부속을 재단하고 조립하는 작업을 했어요.
인형도 정비를 해야 해요
그때 제일 먼저 했던 게
삼성전자 광고 “또 하나의 가족” 시리즈를 스톱모션 업체 몇 군데서 로테이션하면서 했었어요. 그 당시에 제일 규모가 있는 프로젝트였죠.
“또 하나의 가족”은 클레이메이션이었나요?
여러 버전이 있어요. 닥종이 버전도 있고 클레이애니메이션으로 포장마차편도 있고. 제가 참여한 건 <장기열전>편과 <신혼여행>편 두 편이었어요.
삼성전자 광고 외에 또 뭐가 있었나요?
<궁금해요 핑퐁> 시리즈를 2002년도에 같이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 광고는 단기 프로젝트니까 한 두 달 석 달 세트 만들고 촬영은 한 달 정도 했어요. <궁금해요 핑퐁>은 EBS도 방영한 26부작 TV 시리즈로 토끼 두 마리 나오는 과학 애니메이션이예에요.
동물 뼈대는 인간 뼈대랑 많이 다른가요?
무릎 관절 없고 단순하게 발 관절만 있어요. 시즌 1은 클레이로 했었고 시즌 2는 실리콘으로 했어요.
눈은 플라스틱 구슬 같은 거 넣나요?
아이소핑크 같은 거 깎아가지고 넣고 돌리고 클레이로 붙였다 떼었다 하기도 했어요.
그 다음이 <내 친구 드래곤>이군요.
캐나다, 독일, 우리나라 합작을 해서 만들었어요. 드래곤하고 비버, 악어, 생쥐, 타조 이렇게 다섯 가지 동물 친구들이 나와요. <궁금해요 핑퐁> 같은 학습이 아니라 그냥 노는 거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세트를 만들고 독일에서 캐릭터를 만들고 캐나다에서는 프리프로덕션을 해서 연출을 하고. 거기도 물론 스튜디오가 있죠. 그래서 같은 캐릭터도 인형을 두세 개 만들어서 한국에 보내주고 대신 우리도 세트를 똑같이 두 개 만들어서 그쪽으로 보내주고 서로 보내는 거예요.
촬영을 한국에서도 하고 독일에서도 한 거예요?
회사에 애니메이터 분들이 독일에 가서 한 보름 정도 있으면서 독일의 애니메이터 분들과 교류를 하였어요. 저는 애니메이터가 아니어서 같이 가지는 못했습니다만, 인형도 촬영을 하고 오면 자동차처럼 정비를 해야 해요. 닦기도 하고 관절이 헐거워지면 조이고, 지지대를 연결하고, 인형을 수리하면서 도면도 보고 많이 공부가 됐죠.
그다음에는 어떤 프로젝트를 했나요?
그다음에 제가 팀장이 돼서 <신나는 과학 애니메이션 Why?>를 했어요. 그 당시에 라이카스튜디오에서 얼굴 갈아 끼고 하는 거 보고 캐릭터 얼굴도 여러 개 만들어서 했어요.
어떤 재질이었어요
얼굴은 좀 우레탄이고 몸은 실리콘이었어요. 얼굴을 라이카처럼 100개 가까이는 아니고 한 20개 정도 해서 립싱크를 했죠.
한 편이 몇 분 정도였어요?
한 10분 분량인데 5분 정도 애니메이션이 있고 5분은 CG 설명 학습이었어요. 26부작 시리즈였어요.
한 편을 만드는 데 얼마나 걸렸어요?
보통 세트를 4개 나눠서 세트를 돌려가면서 한 달에 세 편 정도 만들었어요.
이미지플러스가 부천에 있었나요?
분당에서 부천으로 이사를 갔었죠.
부천에서 다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랑 만났고요?
부천에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있어요. 저희는 13층이고 지금 콤마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팡고도 11층인가 있어서 서로 교류도 있었어요. 그 당시에 김우찬 감독님(Thinking Hand Studio)도 오시고 스톱모션 하는 사람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이 있었어요.
한 자리 건너면 다 아니까
호원: <인형 이야기> 엔딩 크레디트에 이름이 있던데, 김준문 감독님(SHOWTIME)도 거기 계셨어요?
김준문 감독님은 이미지플러스의 선배님이세요, 제가 이미지플러스 나와서 일 없을 때 김준문 감독님 프로젝트도 하고 여러분의 신세를 져서 크레디트에 넣었습니다.
호원: 크레디트 보니까 봤더니 거의 다 만나셨던데요.
스톱모션은 원래 한 자리 건너면 다 아니까. 중앙애니메이션 일도 그때 조금 했었습니다. 중앙애니메이션 감독님도 이미지플러스 때 동료분이셨어요
호원: 재미랑에 있었던 게 활동인형공방의 처음인가요?
그전에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 1년 정도 입주했었어요. 스톱모션 하시는 김동욱 감독님이라고 계세요.
<연환>(2010) 만드셨죠.
맞습니다. 옛날에 <사선에서>(2000)라고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인 클레이애니메이션 만드셨던 분인데, 신당창작아케이드에 계셔서 놀러 갔다가 저도 거기에 입주해서 스톱모션하고 피규어 공방을 하다가 재미랑에 오게 돼서 사업자 낸 거예요. 재미랑 오기까지 지원 사업도 한 10번 정도 떨어졌을 거예요. 하면서 보니까 저도 막연하게 단편 한번 해봐야겠다 하고 막 냈는데 안 됐어요.
요괴진격도 (2018)

<요괴진격도>가 처음으로 지원받은 작품인가요?
지원사업을 못 받고 만든 거예요. 그나마 공간 지원이 됐죠. 재미랑 오면서 콘텐츠 제작비가 좀 나와서 그걸로 의상이랑 하면서 처음 만든 거죠.
<요괴진격도>의 캐릭터가 그 후로도 계속 나와요.
하나 만드는 게 시간이 걸려요. 주로 고전 소재로 지원사업을 받게 되다 보니까 초가집도 계속 나오고, 우려먹게 됐습니다.
호원: 나무꾼 캐릭터 보면서 감독님 얼굴이랑 많이 닮았는데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무의식적으로 제기 반영됐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재질이 뭐예요?
인간은 실리콘인데, 두 가지 버전이 있어요. 대사 할 때는 얼굴을 잘 갈아 끼게 만들었고 액션을 할 때는 얼굴 안 바뀌고 뼈대가 잘 움직이는 걸로 했어요. 요괴는 <요괴진격도> 때만 해도 얼굴 바꿔 끼는 것까지는 못하고 <마법의 거울> 찍을 때 우레탄으로 여러 개 만들어서 바꿔 끼면서 했어요.
캐릭터들이 <요괴진격도>랑 똑같긴 한데, 작품 속 세계관이 연결되는 게 아니고 이 인형 배우들이 다른 작품에 다시 출연하는 느낌이에요.
<용 없는 마을>까지는 악역이고 <마법의 거울> 보면 주인공이 되지 않습니까. 얼굴까지 다 만들었으니까 한 번은 더 써보고 싶었어요.
원래 옛날이야기나 무협 소설 관심이 있었나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약간 전통을 중시한 때가 있어요. 거기 경쟁률이 낮을 것 같아서 이런 이야기로 지원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세 편을 뽑는데 면접을 둘만 보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이거 됐다’ 했는데, 선정작 없음이 나오더라고요. 그다음 지원사업에 새로 또 만들 수는 없고, 만들어 놓은 거 안에서 생각하게 된 거예요.
호원: 원래 하려고 했던 작업들이 그런 스타일의 작업들이었어요?
이미지플러스 다니면서 로봇 나오는 SF물도 생각했었는데, 바뀐 것 같습니다.
호원: 이 캐릭터들이 어디서 왔지 했는데, <인형 이야기>에서 스크랩북 넘기는 장면 보고 나무꾼은 강태웅 감독(1929~), 요괴는 레이 해리하우젠(1920-2013)에게 뿌리가 있나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을 것 같습니다.
스톱모션 작품들은 언제 보신 거예요?
<신밧드의 항해>(1958) 그런 걸 <MBC 주말의 명화> 이런 데서 했었어요. 그거 한 사람이 레이 해리하우젠이라는 건 몰랐죠. 회사 들어가서 보니 이런 분이 있고 <킹콩>(1933) 만든 윌리스 H. 오브라이언(1886-1962)이 있고 계보가 있더라고요.
이미지플러스 들어가서 스톱모션 작품을 공부하듯이 보게 되셨나요?
예, 팀 버튼도 그렇게 봤어요.
취미로 피규어 만들 때는 뭘 좋아하셨어요?
그때는 『드래곤볼』이나 『북두신권』 같은 걸 만들고 싶었어요. 그리고 괴수 이런 거.
취미로 고질라 같은 것도 만드셨어요?
큰 것보다는 일본 만화 중에 『가이버』 같은 변형 된 신체의 인조인간 시리즈가 멋있었어요.
좋아하던 콘텐츠의 캐릭터를 피규어로 만든 거군요.
궁극적으로는 저도 창작물을 만들고 싶었죠.
취미로 할 때도?
예, 오리지널 쪽으로 관심이 있었어요.
호원: <요괴진격도>나 <용이 없는 마을>을 할 때 강태웅 감독님에 대한 오마주라든가 재해석을 한다든가 하는 그런 의도가 있으셨어요?
그런 건 없었어요. 예전에 김준문 감독님 작업실에서 일 도와드릴 때, 김동욱 감독님이 가르쳐주셨는데, 그때 스톱모션의 뿌리를 알려주시는 건가 했던 기억이 있어요.
호원: <요괴진격도> 처음 봤을 때 ‘이거를 의도적으로 한 걸까 아니면 환경의 제약 때문에 이렇게 한 걸까’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지 몰랐어요. <인형 이야기> 때가 되면 ‘이거 이 양반의 노림수다’ 납득을 하고 보게 되더라고요. 스토리는 감독님이 처음부터 다 짜신 거예요.
<전설의 고향>이라든지 <전우치> 그런 걸 보고 따라 한 거죠.
호원: 중간에 개그 드립을 친다든가 진지해야 될 부분에서 가볍게 툭툭 치는 거 보면서 이게 박세홍 감독님의 진짜 모습인가 궁금해지는 거예요.
제가 연출을 따로 공부하지 않았어요. 이미지플러스 있으면서 나도 하면 될 것 같다고 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수준이 엉망이죠.
호원: 이야기를 꺾는 지점 같은 게 있잖아요. 되게 진지하게 나갈 것 같은데 갑자기 응가를 한다든가 그런 지점에서 이거는 감독이 작정을 하고
모르겠습니다. 나름대로 한다고 했는데 뜬금없을 수도 있고 부끄럽죠.
<요괴진격도>는 코미디로 만들려던 게 아니에요?
복수극 정도로.
필살기를 방귀로 했을 때부터 이미 코미디잖아요.
호원: 아니 그러다가 맨 마지막에 니체가 나오는 거예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진지한 걸 하려고 하신 건 아니었죠
예.
니체 부분은 코미디로 의도한 건 아니었다고 하셨죠.
예.
<요괴진격도>하고 <용이 없는 마을> 그다음에 <인형 이야기>까지 같은 주인공들이 반복해서 등장하면서 쌓인 서사가 있는데, 이렇게 한 편 한 편 끝내면서 앞에 걸 의식하면서 이야기를 만들게 됐나요?
아무래도 좀 의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괴진격도>는 자막이 너무 컸어요.
자막 표준 사이즈가 있는지 몰랐어요. 어깨너머로 프리미어 배워서 갖다 붙인 거예요. 스마트폰이 그때 처음 나왔어요. 유튜브도 스마트폰으로 보니까 그걸 감안하면 자막이 좀 커야 될 것 같았어요.
폰트는 내용이 옛날이야기이기 때문에 붓글씨 같은 걸로 하신 거예요?
아니요. 프리미어에 있는 거 갖다 쓴 거죠. 궁서체형 영어가 그런 것 같아요.
영어 번역도 직접 하셨어요?
그냥 구글로 했어요. 엉망인지도 몰랐어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부끄럽습니다.
호원: 프리미어가 제공하는 궁서체의 제목과 엔딩 크레디트가 딱 한 장에 들어가잖아요.
잘 몰라서.
호원: 엔딩 크레디트에 모든 걸 때려 박아서 “옛다” 하니까 레트로한 정서를 건드리는 거예요. 마치 옛날에 용케 내가 뭔가 있을 것 같은 비디오테이프를 구해서 집어넣었을 때 탁 뜨는 낯설면서도 발견한 느낌이 있어요. 그게 시그니처가 돼서 바뀌면 안 될 것 같은 거예요.(웃음)
앞으로는 엔딩 음악도 나오고 서서히 올릴 계획입니다.
용 없는 마을 (2019)

<용 없는 마을>은 부천에서 지원을 받으셨어요.
국제 정세를 조금 반영을 한 겁니다. 2019년 당시만 해도 남북이 만나기도 하고 한 번 안 좋았다가 분위기가 좋기도 해서 그걸 형제 관계로 비유했었어요.
호원: 이 두 작품이 전후의 관계일까 <용 없는 마을>이 <요괴진격도>의 프리퀄에 해당이 될까. 느슨하게 서로 얹히는 게 있어요.
100%는 아니지만 약간 차용된 부분이 있습니다.
호원: 처음부터 동양 용 서양 용 다 나오게 할 생각이셨어요?
그때 <왕좌의 게임>도 보고 해서 처음에 지원받을 때 마음은 한 1m짜리 용을 만들어서 미니어처 하고 멋있게 하고 싶었어요.
호원: <왕좌의 게임>을 통해서 사람들이 알게 된 게 “용은 하나만 있을 필요는 없다. 세 마리도 가능하다. 또 하나는 용이 있어도 항상 이기는 건 아니다.”
저도 화살 맞는 데 영감을 받았습니다.
용이 미사일인 거네요.
핵 보유를 은유한 거예요.
우리는 키우면 안 되니까
호원: 서양 용이 오는 거죠.
서양에는 용 국가가 있지 않습니까.
호원: <용 없는 마을>에서는 <요괴진격도> 맨 마지막에 니체의 말이 갖고 있었던 묵직함 대신에 요괴가 족자 뒤쪽에다가 ‘나는 이거(용서, 화해, 사랑) 시러’ 하고 넣었죠. 똑같이 무겁게 끝나면 안 될 것 같으니 이 작품은 반대로 하겠다고 계산하셨어요?
무의식적으로 그것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니체가 무겁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여기에 감독님의 젊거나 어린 똘똘한 여자 캐릭터가 처음 등장해요.
여전사까지는 아니지만 대비되는 뭔가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호원: 스톱모션에서 여자애가 나왔을 때 사람들의 기대는 귀엽다 사랑스럽다 일 텐데 <용 없는 마을>의 아이는 말을 하는 순간에 잇몸이 드러나요. 저런 거는 일부러 이쁘려고 하지 않은 캐릭터인데, 강한 이미지를 심으려고 그렇게 하신 거예요?
만드는 과정에서 실수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호원: 리플레이스먼트 봤을 때 스톱모션 스튜디오들의 개성이 드러나요. 아드만도 아 에 이 오 우 할 때 ‘이’가 딱 강조되는 것처럼 감독님도 입이 움직이면서 잇몸이라는 시그니처가 보이는 거예요.
저는 많이 만들지 않고 하나를 좀 크게 했어요. 그때 10개가 안 돼가지고 한계성 때문에 그렇게 나왔죠.
강렬하게 보이려고 의도적으로 못생기게 연출하신 건가요?
예쁘게 보이려고 한 게 대여섯 개 되면 한두 개는 강렬하게 하려고 했는데, 그게 각인되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아’가 몇 개 없는데, 애니메이팅 하면서 그걸 몇 번 넣다 보니까는
이 배우 발음 정확하다는 걸 보여주는 느낌으로 입 모양을 보여주는 건가 싶기도 했어요.
저도 립싱크 잘 안 맞추는 편입니다.
호원: 스톱모션에서는 ‘아’와 ‘이’와 파열음 요 딱 3개만 맞으면 대충 맞아 보이죠.
그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호원: 나무꾼이랑 똑같은 캐릭터가 갑자기 사투리를 쓰죠.
<요괴진격도>에서 만난 진양욱 성우님이 잘해주셨어요.
호원: 어떻게 같이 하시게 됐어요?
인터넷에서 찾다가 혼자서 여러 가지 목소리를 하시는 성우분 샘플 목소리 듣고 연락했어요. 그때 처음 녹음실에서 더빙이라는 걸 처음 해봤어요.
족자는 누가 그렸어요?
재미랑에 계셨던 만화 작가님이 그려주셨어요. 거기가 오픈된 공간이니까 가끔 서로 뭐 하는지 궁금해서 들여다봐요. 최준혁 작가님이 제가 그린 버전 보시고 그려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확실히 작가님이 훨씬 잘 그리셨어요.
여자가 들어간 버전이랑 괴물이 들어간 버전이랑 다 따로예요 아니면 캐릭터 따로 배경 따로예요?
따로예요. 제가 포토샵에서 넣어서 출력을 한 거예요.
인형 이야기 (2022)
<인형 이야기>는 3년 뒤에 나왔어요.
코로나 기간이 있어서 2020년도 후반에 애니메이션센터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2021년도 12월까지 만들어서 2022년도에 배급을 한 거죠.
센터에 입주해서 만드신 건가요?
2019년에 재미랑에서 나와서 구로 쪽에 사무실을 하나 얻어서 작업을 했습니다.
호원: 이전 두 작품에 비해서 분량이나 얘기가 큰 작품이 됐어요.
세트는 하나고 실사가 나오지만 다른 작업들에 비해서 스케일이 큰 건 아니에요. 기간은 다른 직업들보다 오래 준비할 수 있었어요. 선녀도 얼굴 만들고, 얼굴도 그동안 10개 미만이었는데 그래도 10개 이상을 해봤어요. <거위의 꿈> 노래도 가수 이적님과 김동률 님의 소속사 사무실 찾아가서 허락도 맡았고요.
직접 찾아가셨어요?
메일 보내고 소속사 가서 PD님인가 뵙고 교보문고에서 사인회 할 적에 또 찾아가서 인사도 드리고 했어요. 또 판소리 가수 권미희님의 판소리 버전으로 녹음하는 과정이 있었어요
<거위의 꿈>을 꼭 쓰고 싶으셨던 이유가 있나요?
선녀가 날아오르는 게 가사랑도 맞고 유튜브에서 판소리 버전 들으니까 전반적으로 노래가 잘 맞았어요.
호원: 판소리는 원래 있었던 버전이에요?
원래 있던 버전인데, 유튜브에 있는 거 쓰면 안 된다고 다시 녹음을 했어요.
같은 가수인가요?
예, 같은 가수 권미희 님이예요. 이제 유튜브나 다시 녹음한 거나 똑같아요. 계속 들으면서 어떻게 구성할지 생각했습니다.
호원: <인형 이야기>에 나오는 엎어진 프로젝트 “선녀와 나무꾼 그리기 요괴’가 판소리 애니메이션이라고 나와 있는데 진짜 기획을 하셨던 거예요?
그거는 그냥 가상으로
호원: 주목받지 못한 창작자가 언젠가 날아오를 자기의 모습을 <거위의 꿈> 노래에 많이 이입하는데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호원: 영화제 때 진짜 여지가 날아오는 걸 보면서 저는 무릎을 꿇었어요. 이 작품을 기획할 때부터 그 장면이 제일 머릿속에 선명했던 것 같아요.
스튜디오 안에서 날아오르는 장면 그렇죠. 그 공간은 진짜 하늘이 아니고 그냥 스튜디오 내겠죠.
호원: 스톱모션 감독들은 공간의 제약이 있어서 세트를 화면에 담을 수 있는 크기만큼만 만들고 벗어나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데, 그거를 뛰어넘는다는 거는 해방감이 있을 것 같아요.
설정 자체가 그러니까 오히려.
호원: 스톱모션 촬영이 멈췄을 때 인형들은 뭘 할까. 인형들이 스스로 움직였을 때 그리고 인형들의 눈으로 볼 때 반대편에 있는 나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잘 나왔어요. 또 스톱모션을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세트를 만드는지 어떻게 인형을 만드는지를 보여주고 싶어 하는데 이 작품은 진짜 하고 싶은 거 다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토이 스토리>의 스톱모션 버전이죠. <토이 스토리>에 버즈랑 우디가 나오듯이 여기는 요괴와 나무꾼이 나오고 새로운 캐릭터로 선녀를 이렇게 등장시켜서 한 거죠.
호원: 초기 스톱모션 작품들 보면 대개는 장난감이 깨어났다는 상상에서 시작을 하잖아요. 이 작품도 그렇기는 한데 그러면서도 너무 어른들의 짠한 얘기인 것 같아요.
<토이 스토리>가 어린이라면 <인형 이야기>는 중년 아날로그 작업자의 설정으로 됐습니다.
호원: 자기 뒷모습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감독님이 스스로를 던졌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어디까지 연기 욕심을 내셨던 거예요.
배우 분을 섭외할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그때 코로나도 있었고 실제 영화를 찍어본 적이 없으니까 제가 그냥 카메라 놓고 하는 걸로 했어요.
감독을 실사로 등장시킨다고 시나리오를 썼지만 직접 출연할 생각까진 안 했는데, 제작하다 보니 어쩔 수 없었던 건가요?
제가 뭐 해야 될 수도 있고. 반 반 정도 됐던 것 같아요.
호원: 선녀 캐릭터가 노래를 부르는데 구석에 실의에 빠진 해골 캐릭터가 앉아 있는 게 걸리고 보다 보면 이 너머에 뭔가가 있어요. 항상 앞이나 뒤에다 뭔가를 걸치셨어요.
공간이 작다 보니까 카메라에 한계가 있어서 의도치 않게 그렇게 된 경우도 있어요.
호원: 해골 캐릭터가 딱 걸쳐서
그거는 의도했어요.
호원: 선녀가 날아오르고 나무꾼과 요괴와 해골 캐릭터가 코러스를 하는데, 그게 감독님의 개그 센스인가요?
아니면 정극이라고 생각하고 만드신 건가요?
어차피 코러스가 나오고 캐릭터들이 해야 되는 상황이어서 나름대로 재미있게는 하려고 했어요.
호원: <요괴진격도> 봤을 때 내가 재미있다고 웃은 게 감독님은 상황 때문에 이렇게밖에 못 찍었는데 되게 진지한 거다 그럴까 봐 감상을 얘기하기가 망설여지는 거예요. 그러다가 <용 없는 마을>에서 ‘아 이거는 개그다’ 그리고 <인형 이야기>에서는 확실하게 감독님이 다 집어넣었구나 했어요.
개그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호원: 감독님 작품에는 모든 캐릭터가 진심인 거예요. 결국은 스톱모션을 만드는 것 자체에서 진심이어서 인데, 어떤 생각으로 자기 작품을 봐주기를 원하세요?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거든요. 웃기려고 했는데 안 웃기는 건 진짜 민망해요.
호원: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에 대해서 연기라는 개념을 잘 안 쓰는데 감독님 캐릭터는 연기가 맞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 연기가 어떨 때는 어색하고 어떨 때는 오버 같은데, 진심이 느껴지더라고요.
대사를 먼저 녹음하고 거기에 맞춰서 애니메이팅을 하세요?
제가 다 녹음을 해놓고 마지막에 성우 분이 한 적도 있고 성우 분이 먼저 해서 거기다 한 적도 있어요. <인형 이야기>는 제가 먼저 녹음한 버전에 맞춰서 연기하고 성우 분이 다시 하셨습니다.
호원: 두 작품 세 작품 하다 보면 성우도 되게 편하게 했을 것 같아요.
이제 알아서 하시죠.
호원: 시나리오 쓸 때 다른 분들한테도 보여드린 적이 있어요?
거의 없었습니다.
가상과 실체 (2025)

<가상과 실체>를 하실 때는 피드백을 받으셨나요?
이미지플러스에 계셨던 분들한테 피드백을 받았어요.
<가상과 실체>도 <인형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스톱모션 캐릭터와 감독이 등장하는 이야기잖아요.
<인형 이야기>에 CG로 보여주는 시퀀스가 하나 있는데, 그 장면을 좀 더 할 생각이었어요. 지금은 AI지만 그때는 언리얼 엔진 같은 게임 엔진 이슈가 있었어요. 동일한 캐릭터를 인형, CG, 드로잉 세 가지 버전으로 해보자는 설정이었어요.
<가상과 실체> 캐릭터들은 모델이 있었어요?
특별히 모델은 없어요. 제가 만든 캐릭터로 3D도 하고 2D도 했어요.
인형 캐릭터는 몸은 있던 거 쓰고 얼굴만 새로 만든 건가요?
얼굴도 거의 나무꾼 얼굴인데 버전이 좀 달라요. 요즘 AI가 일관성이 없다고 그러잖아요. 인형스톱모션인데도 일관성이 없어요. 하나는 실리콘으로 하고 또 하나는 우레탄으로 여러 개 갈아 끼우는 걸로 하고 두 가지가 혼합되어 있는데, 잘 안 된 부분이 있습니다.
얼굴도 선글라스 끼면 눈은 안 보여서 쉬울 줄 알았는데, 이 선글라스가 계속 움직여서 패착이 된 거예요. 모델은 약간 70, 80년대 이소룡이나 성룡 같은 액션 배우를 모티브로 했고 2D는 <007 시리즈>에서 땄어요.
허상남은 키 프레임 잡아서 애니메이팅 한다기보다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요.
3D 파트는 다른 감독님이 모션캡쳐를 해주셨어요. 스톱모션 감독님이셨는데 마침 언리얼 엔진 하셔서 부탁했고 2D 애니메이션은 영화제에서 뵀던 하승은 감독님이 드로잉으로 해주셨어요.
촬영 장소는 <인형 이야기> 때와 같은 곳인가요?
<인형 이야기> 한 데서 이사를 오는 과정이었습니다. 광주에 와서 스톱모션 촬영을 했습니다.
호원: 그동안의 작품에서 후반 작업에 컴퓨터 작업이 들어간 적은 없었어요?
날아다니는 장면이나 지우는 거는 포토샵이나 애프터이펙트에서 하죠.
호원: CG나 이펙트는
제가 할 줄 모르니까 거의 없어요.
3D나 AI로 만든 작품이 많으니까 최근 들어 오히려 스톱모션을 하려는 사람이 느는 것 같지 않으세요?
이제 비주얼은 AI가 하는 게 훨씬 낫고 유머 하나 남지 않았나 싶어요. 하지만 세상은 점점 더 냉소적인 것 같네요...
영화제에서 스톱모션이 많이 출품됐다고 하는데, AI를 썼는지 안 썼는지 도핑하듯이 판별할 수는 없어서 물어본다고 하더라고요. 앞으로는 스톱모션인지 AI인지는 구분을 할 수 없을 거 같아요.
호원: 스톱모션은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가 너무나 명확하게 드러나는데, 감독님은 머뭇거림 없이 냅다 지르시죠. 더 폼나게 혹은 더 매끄럽게 하고 싶은 욕심은 있으신가요?
그럼 정체성이 없어지는 셈인데, 계속 작업을 하기 위해서 저도 변하는 것 같아요. 점점 더 뻔뻔해지는... . 여태까지는 멋 모르고 했는데, 요새 스스로가 좀 더 있어 보이는 쪽으로 가는 게 보여요.
호원: 그러다 보면 제작비가 올라가고 제작 과정이 복잡해지고 스케줄이 늘어나는 문제도 생기고
그것도 선택지라면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가상과 실체>의 기획은 서울에서 하시고 촬영만 광주에서 하신 거예요?
<가상과 실체>로 콘텐츠진흥원 지원 사업이 되고 광주에 <마법의 거울> 냈던 게 돼서 내려오게 된 거죠.
호원: 공동 작업 해보니까 재미있으셨어요?
스톱모션 부분은 제가 전담해서 한 거고 CG나 2D 부분은 다 외주니까요. 광주 와서 <마법의 거울> 할 적에만 같이 한 거예요.
외주 작업한 거를 받아서 편집하시고
편집도 CG 하신 PD분께서 맡아서 해 주셨어요. 그분이 음악 감독님도 소개해주셨고요.
마법의 거울

<마법의 거울>하고 제작 기간이
9, 10 11월까지 석 달 정도 겹쳐서 진행했어요.
호원: <마법의 거울>은 시리즈예요?
고전인형극장이라고 해서 예전에 <배추도사와 무도사의 옛날 옛적에>(1990)처럼 여러 가지 이야기를 시리즈로 저도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에피소드 하나에 백설공주 거울도 나오고 알라딘 양탄자도 나와요.
<마법의 거울>은 에피소드 하나예요. “제일 강한 자가 누구냐 하면 조선시대 여인인데…”
인형을 만들어 놓으니까 여기도 써먹고 싶어서 서양 요괴가 동양의 여행을 와서 대결하는데, 물리적으로는 요괴가 더 강하지만 여인들은 보호 본능으로 아기를 보호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자’ 그런 내용이에요.
<마법의 거울> 말고는 어떤 이야기가 있나요?
에피소드는 다 정하지 않았지만, 이거 하나를 만들고 시리즈 제작 지원이 되면 여러 스톱모션 감독님한테 의뢰해서 한다면 단시간 내에 어느 정도 분량이 나올 거라는 기획이었죠. 중편 제작지원이라도 되면 영화제에 내거나 할 수가 있으니까요. 이건 파일럿 3분 만드는 사업이었어요.
호원: 그럼 지금 이 에피소드는
완성이 된 게 아니라 나름대로 7분까지 만들어 놓은 거예요. 한 20분짜리로 계획하고 있어요.
우리가 봤던 조선 요괴가 유럽 성에 살고 마녀가 나니까 시대나 배경이
다 짬뽕된 거죠. 궁극적으로 제가 하고 싶었던 건 사람들이 너무 진영 논리로 금 밟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같은 편이라도 아닌 건 아닌 거다. 거기서부터 상상을 해서 기획한 거예요.
호원: 감독님 작업이 선이 있다와 없다. 선을 넘는다와 안 넘는다인데, 사람이 구라를 풀다 보면 거기에 더 살이 붙잖아요. <마법의 거울> 보면서 점점 능청의 강도가 세지는구나 했어요.
<마법의 거울>은 원래 목표했던 완결을 지을 계획이 있으세요?
같이 했던 스태프들도 있으니까 꼭 완성을 하고 싶습니다.
호원: 지금 활동하는 다른 감독님들하고 평소에 많이 교류하세요?
호원: 협업을 하지는 않나요?
예전에는 뼈대 만들고 했는데, 요즘에 또 각자 하시니까.
호원: 지금도 모든 인형을 혼자 만드시는 거죠.
의상은 기성품 피규어 의상을 사거나 외주를 주기도 해요.
지명 따라 인물 따라


이거는 <지명 따라 인물 따라> 편에 나오는 캐릭터인가요?
주인공 친구, 집사님이에요.
호원: 이거 보면서 “또 하나의 가족” 캐릭터들이 생각났어요.
그런 스타일로 한번 해봤어요.
잘 서 있네요.
자석입니다.
이 옷은 사신 거예요?
호원: <지명 따라 인물 따라>도 시리즈예요?
세종로, 율곡로, 충정로 있듯이 광주에도 지명과 관련된 목사님이 있어요. 제가 입주한 곳에 박물관이 있어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 하니까는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파일럿만 만든 상태예요. 엊그제 본편 제작 지원 면접을 본 거예요.
호원: 광주 쪽에는 애니메이션 작업하는 팀이 몇 팀이나 있어요?
요즘 TV에 방영하는 <쥬라기캅스>, <레인보우 버블잼> 제작 업체 등 10개 업체 정도 있는 거 같아요.
호원: <가상과 실체>에서는 홀로그램이 그다음 단계를 얘기를 하느라고 등장을 했는데, 그 사이에 홀로그램보다는 AI가 사람 제작의 대안으로 대두되었어요. 스톱모션 하는 입장에서는 그다음 도전이 어떤 걸로 보이세요?
AI겠죠. 요즘 피지컬 AI 해서 중국에서 나오는 로봇 보면 타임 시트만 입력하면 알아서 움직이는 퍼펫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근데 그게 굳이 필요할 건 없겠죠. AI로 영상은 다 나오니까요.
필 티페트(1951~)가 <스타워즈> 하고 <쥬라기 공원> 데모까지도 했는데 <쥬라기 공원>은 CG로만 해서 이제 끝났다 했는데, 그때 팀 버튼 또 나왔듯이 지금도 이제 끝났다 하는데 또 어떤 새로운 것 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2026년 5월 25일 @ 합정동
진행: 이경화, 나호원 / 정리: 이경화





